이 털보 장사는 대단히 성질이 사납고 고집이 센 사람이었습니다.
가엾게도 어린이들은 그 날부터는 영영 모여, 놀 곳이 없었습니다.
하는 수가 없어서 길거리에 가서 놀아도 보았지만, 길거리는 먼지만 많고 길바닥에 돌부리가 많아서 놀 수가 없었습니다.
-- 본문 중에서 --
한국의 어린이 문학의 시작은 방정환으로부터 시작된다.
-- 책 속으로 --
마음 착한 영감님은 조금도 이웃집 홀아비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아니하였고, 다만 자기가 너무 늙어서 마음대로 벌이를 못 하게 되는 것만 한탄하면서, 조금만 더 젊었으면 좀 더 일을 많이 할 수가 있겠는데……, 하면서 지낼 뿐이었습니다.
한국의 아동 문학, 1924년 방정환 동화
-- 책 속으로 --
사흘이 지난 후에 막보는 소를 한 마리 샀습니다.
이번에는 그 소를 잡아서 고기를 팔 작정이었습니다.
예산대로 잘 팔리면, 고기만 팔아도 소를 두 마리를 살 만한 돈이 생기고, 그 외에 쇠 껍질은 그저 남게 되는 판이었습니다.